“코로나19 충격서 서비스업 회복세 제조업보다 빨라”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3.4 포인트 대폭 올라간 58.4를 기록했다.
증권망(證券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3일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정보 회사 마킷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서비스업이 빠르게 정상화, 지수가 2개월째 경기확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2010년 5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나온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51.2에 달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반 회복함에 따라 6월 차이신 종합 PMI는 5월에 비해 1.2 포인트 오른 55.7로 2010년 12월 이래 최고치가 됐다.
이런 경기동향은 국가통계국의 PMI 추세와 일치한다.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6월 서비스업 PMI는 53.4로 1.1 포인트 올랐고 제조업 PMI도 0.3 포인트 올라간 50.9이다. 종합 PMI는 0.8 포인트 상승한 54.2이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6월 차이신 서비스업 내역을 보면 신규 수주는 2개월째 50을 넘어서면서 2010년 9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신규 수출주문 경우 소폭 상승해 2월 이래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내외 수주 개선에 힘입어 제조업 신규 수주는 2월 이래 처음 올랐다.
종합적으로 보면 신규 수주 총량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1년 2월 이후 고수준에 올라섰고 신규 수출주문 경우 낙폭을 줄이고 있다.
6월 서비스업 투입상품 가격은 소폭 내렸다. 이는 기업이 고용지출을 감소하고 코스트를 삭감한 것을 뜻한다.
제조업 원재료 구매가격은 3월 이래 처음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차이신 즈쿠(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6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과 수요가 동시에 확장했으며 신종 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는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뚜렷하게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