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발열검사 필수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2020년 부산교통공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5일 실시된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은 지난 2월 23일 실시 예정에서 잠정 연기됐다가 약 넉 달 만에 치러지게 됐다.
이날 실시되는 필기시험은 부산전역 25개 고사장, 1226개 고사장에서 이뤄지며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치러진다.
공사는 시험장 출입절차 강화, 모든 수험생의 손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시험장 방역소독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대폭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 1.5m 이상 넓혔다.
또 공사 간부·직원을 전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직접 시험장을 관리하게 하고, 간호전문인력·경찰도 각 시험장 마다 배치한다.
아울러 시험 1주일 전 시험장소 공고와 함께 ‘수험생 행동수칙’을 응시생에 미리 안내했고, 시험 당일에도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게시하기로 했다.
시험당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응시자들은 입구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발열검사를 거쳐 입장하며 시험장 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이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별도의 문진을 받아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시험장별로 마련된 예비 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게 되며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는 고위험자는 즉시 보건소로 이송한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이후에는 인성검사(7월16~18일), 면접시험(7월 27~31일) 등을 거쳐 오는 8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 노사가 함께 만든 소중한 일자리인 데다 부산 최대 규모 시험인 만큼, 응시자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시험을 시행하겠다”며 “모든 응시자는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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