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美 대선 앞둔 10월 부분 핵동결 합의 가능성"

기사등록 2020/06/29 15:48:24

수미 테리 "대북제재 완화 위해 부분적 WMD 동결 합의할 수도"

【서울=뉴시스】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있다.  2018.06.12.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있다.  2018.06.12.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email protected]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 후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계속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젠 11월 미 대선 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둔 '10월 '깜짝 회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밝혔다. 다만 회담을 재개하더라도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확신을 할 수 없다며 익명을 전제로 이야기했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은 돌이킬 수 없는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조금이라도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남겨두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을 바꾸고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에 외교적 승리를 안겨줄 소규모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일했던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0월 북한이 부분적 제재 완화를 위해 대량살상무기(WMD)를 부분적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할 가능성이 한국 문제 전문가들 사이에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김 위원장이 올해 자신의 조건이 충족되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말한 것을 주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마지막 순간에 거래하려는 게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써 보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난 것은 북한 지도자에게 정당성을 제공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바이든은 지난해 8월 "북한으로부터의 구체적인 약속은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미사일이나 핵무기가 폐기된 것도 전혀 없고 북한의 핵무기 실태를 밝힐 조사관은 한 명도 북한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외교관계위원회(CFR)의 질문에 답했다. 또 "상황은 더 나빠졌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사랑에 빠지면서 북한은 더이상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지 않고 더 많은 능력을 갖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것은 김정은과의 사랑뿐"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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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美 대선 앞둔 10월 부분 핵동결 합의 가능성"

기사등록 2020/06/29 15:4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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