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COP28 유치…포스트 코로나 유턴기업 1000억 프로젝트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실질적 성과 이루겠다"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김대중·넬슨 만델라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오전 도청에서 민선7기 출범 2년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를 역사·문화·호남정신이 깃든 세계평화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평화정신을 기리는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구체적인 조성 규모 및 장소, 소요예산 등을 용역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김대중 평화회의, 한반도 평화의 숲, 호남권 평화 플러스 통일센터 등으로 세계평화의 상징지역 전남도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났다.
김 지사는 "최근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유치위원회가 출범했으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면서 전남권에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COP28을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계기를 삼겠다”고 했다.
또 바이오, 에너지, 이차전지 등 유망 유턴 기업이나 첨단기업에 최대 1000억원의 보조금과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포스트 코로나 미래형 유턴기업 1000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7기 향후 도정은 뉴노멀이 되고 있는 비대면 및 디지털산업과 기후변화, 대기환경 등 친환경 뉴딜산업을 중점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혁신거점을 만들고 한전공대가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대학설립 인가 등 관련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대형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과 함께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 허브로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광양항을 동북 물류허브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하고 여수에서 익산 전라선 고속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면서 신안 압해에서 해남 화원, 여수 화태에서 백야간 연륙, 연도교는 2027년까지 완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부지역 도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와 소통, 문화, 공간을 제공할 동부권 통합청사는 2022년 개청하고 여수와 순천 10·19사건 특별법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마음으로 어려운 도정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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