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각종 위원회 설치 남발 예방 '총량제 도입'

기사등록 2020/06/23 14:21:46

현재 위원회 205개 중 상당수 미개최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현관.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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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불필요한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위원회 총량제를 도입키로 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설치된 위원회는 205개로 법령에 따른 위원회가 110개,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는 88개, 규칙·훈령으로 만든 위원회가 7개다.

이 중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강행 위원회는 168개, 임의로 만든 위원회는 30개다.

광주시는 위원회 총량제를 도입해 법령 또는 조례에 설치 의무가 규정되지 않은 위원회를 신설할 경우 해당 실·국이 운영 중인 기존 위원회를 폐지하거나 통폐합 하도록 했다.

또 3년 이상 운영하지 않은 위원회는 폐지하되 강행 위원회는 조례 개정 또는 법령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주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 민원조정위원회, 저수지댐안전관리위원회, 도로명주소위원회 등이 법령개정 건의 대상이다.

설치 의무 위원회 중 지난 1년 간 운영하지 않은 안전관리위원회, 환경정책위원회, 교통위원회 등 19개 위원회는 운영개선 계획서를 제출토록한다.

임의설치 위원회 중 1년 이상 개최하지 않은 유통분쟁조정위원회, 국제문화교류협의회, 감정노동자보호위원회는 즉각 통폐합하거나 폐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필요에 따라 각종 위원회를 설치했으나 효용이 다 한 위원회가 명목상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며 "불필요한 위원회 설치를 지양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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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각종 위원회 설치 남발 예방 '총량제 도입'

기사등록 2020/06/23 14:2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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