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나주배' 여름음료 4종 세트 첫 출시

기사등록 2020/06/16 13:56:02

나주시, 슬러시·에이드 등 음료 개발…배 소비촉진 기대

나주배 요거트
나주배 요거트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의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가 다양한 여름 음료로 가공돼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나주시는 '100% 나주배'만을 활용해 만든 배 슬러시, 배 에이드, 배 팥빙수, 배 요거트 등 여름을 겨냥해 개발한 가공음료 4종 세트를 곧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음료는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금남점) '금나와락'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소비자 호응도와 성향 점검 등을 거쳐 커피 전문점, 가공식품 전문업체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될 배 가공음료의 가장 큰 매력은 주요 원료인 배 퓨레와 배 청을 비롯해 쌀, 팥, 서리태, 대추 등을 나주에서 생산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만을 100% 사용한데 있다.

그동안 나주배는 주로 '배즙'으로 만 가공·유통되면서 상품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나주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이 전무해 과잉 생산으로 배 값이 폭락해도 과수농가들은 속수무책이었다.

나주배 팥빙수
나주배 팥빙수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시 먹거리계획과'는 나주시 농업인 가공활성화센터에 갖춰진 가공 시설을 활용해 직접 음료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

나주시는 가공음료 제품 개발 성공을 통해 과잉 생산된 배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고, 소비 촉진을 통한 가격 안정화로 생산농가의 소득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대의 배 산지인 나주는 지난해 기준, 전국 배 생산량(20만732t)의 24%를 차지하는 4만7952t을 생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름용 배음료의 상품화 성공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가공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주배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리고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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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나주배' 여름음료 4종 세트 첫 출시

기사등록 2020/06/16 13:56: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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