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폭 감축한 양국 간 항공편 운항을 각각 주4편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CNBC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교통부 발표를 인용해 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 운항 규제를 이같이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델타 항공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고자 내주 시애틀발 상하이행(서울 경우) 여객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7월부터는 시애틀발, 디트로이트발 중국편을 주1회 띄운다.
미국 교통부는 앞으로도 미중 여객 항공편의 완전한 운항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운항편 확대를 허가하면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 항공사의 운항을 허가하기 위한 조건을 일부 변경, 완화하는데 동의했다고 한다.
중국행 여객기에 타는 승객의 체온측정을 탑승 중이 아니라 탑승 전에 실시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이달 중에 중국편 운항 재개를 허가하도록 신청한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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