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둔 달서구의회 의장단 선거, 선수 우선될까

기사등록 2020/06/15 14:23:20

최종수정 2020/06/15 17:48:48

최상극 의장, "선수 중심의 원구성 돼야"

대구 달서구의회.
대구 달서구의회.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최상극 의장이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선수(選數) 중심의 원구성 의사를 내비쳤다.

15일 최상극 의장은 "기초의회에서 선수 우선의 의장단 구성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선수 중심으로 가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오는 7월24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 달을 더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의장 후보군은 현재까지 5명 정도로 좁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통합당 소속 김인호·박왕규·윤권근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귀화·안대국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달서구의회는 8대 의원 24명 중 10명이 초선 의원이다.

초선 비율이 높은 만큼 같은 당 소속끼리 선수 간 신경전도 만만찮다. 초선이지만 공공연하게 의장 자리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통합당과 민주당 의원이 각각 10명, 무소속 의원 4명 등 여야 간 비율이 비등하다.

통합당 소속 최 의장이 전반기를 꾸리면서 후반기 의장 자리를 노리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 의장의 '선수 중심의 원구성' 의사를 내비친 배경에는 같은 당 소속의 김인호 의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후보들 중 김인호, 박왕규 의원 등 재선 의원이 2명이지만 최 의장과의 인연 등으로 진천동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에게 좀 더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박왕규 의원은 물론 초선인 윤권근 의원도 기세가 만만치 않아 남은 기간 후보 단일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한 달여의 재임기간을 남겨둔 최 의장은 이태훈 달서구청장과의 소통에 있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고시 출신으로서 공직생활만 한 분과 바깥에서 산전수전 겪은 사람과는 문제해결 방식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이 청장과의 소통이 원만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구청장이 한 발언을 두고 의회와의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구청장이 구 의원을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같은 통합당 소속의 구청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장인 자신에게 의견을 구하거나 중재를 요청하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직원들만이 아닌 의장인 나와 좀 더 소통해가면서 해결하려고 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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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달서구의회 의장단 선거, 선수 우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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