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13일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조사 중인 경남 창녕경찰서. 2020.06.13.alk993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13/NISI20200613_0000544406_web.jpg?rnd=20200613150829)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13일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조사 중인 경남 창녕경찰서.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9살난 어린 딸을 쇠사슬로 목을 묶고 자물쇠로 잠그는 등 잔혹하게 학대한 계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4일 자신과 재혼한 아내가 데려온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학대)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자신과 재혼한 C(27)씨의 딸을 다락방에 감금하고, 식사를 하루에 한 끼만 주면서 쇠사슬로 목을 묶어 자물쇠로 잠그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다.
B씨는 또 A양에게 '집 밖으로 나가려면 지문을 없애라'며 달궈진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앞서 B씨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하길래 나갈 거면 너 지문이 있으니 달궈진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져라"고 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4일 자신과 재혼한 아내가 데려온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학대)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자신과 재혼한 C(27)씨의 딸을 다락방에 감금하고, 식사를 하루에 한 끼만 주면서 쇠사슬로 목을 묶어 자물쇠로 잠그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다.
B씨는 또 A양에게 '집 밖으로 나가려면 지문을 없애라'며 달궈진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앞서 B씨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하길래 나갈 거면 너 지문이 있으니 달궈진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져라"고 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13일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조사 중인 경남 창녕경찰서. 2020.06.13.alk993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13/NISI20200613_0000544407_web.jpg?rnd=20200613150955)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13일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조사 중인 경남 창녕경찰서. [email protected]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는 친모 C씨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의료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행정입원으로 다시 입원을 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행정입원 기간은 최대 2주로, 전문의 2명이 정밀 진단을 할 예정이며, 입원 기간 중에도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 경찰은 C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양의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에 심각한 물집이 잡혀 있었으며, 다수의 골절과 상처 흔적이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대 행위를 조사 중이다.
아동보호시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2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난 4일 계부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한 후 5일에는 압수수색을 통해 쇠사슬, 자물쇠, 쇠파이프, 프라이팬, 글루건 등 학대 도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행정입원 기간은 최대 2주로, 전문의 2명이 정밀 진단을 할 예정이며, 입원 기간 중에도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 경찰은 C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양의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에 심각한 물집이 잡혀 있었으며, 다수의 골절과 상처 흔적이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대 행위를 조사 중이다.
아동보호시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2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난 4일 계부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한 후 5일에는 압수수색을 통해 쇠사슬, 자물쇠, 쇠파이프, 프라이팬, 글루건 등 학대 도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남 창녕에서 계부와 친모의 폭행을 피해 도망쳐 나온 C(9)양이 창녕 한 편의점에 있는 모습.(사진 = 채널A 캡처)
경찰은 지난 8일 법원으로부터 임시보호 명령을 받아 A양의 의붓동생 3명을 부모로부터 분리해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어린 자녀들을 보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병원에서 퇴원한 A양은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져 상처 치료와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옷과 인형 등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해당 시설은 A양에 대해 놀이 치료 등 심리치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 11일 병원에서 퇴원한 A양은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져 상처 치료와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옷과 인형 등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해당 시설은 A양에 대해 놀이 치료 등 심리치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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