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 양성 해프닝 속 롯데월드 예방 활동 더 빛났다

기사등록 2020/06/13 12:45:01

최종수정 2020/06/13 13:18:31

방문 학생,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

롯데월드. 거리두기·소독·방역 활동 중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2020.06.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원묵고 3학년생이 입원 후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13일 '음성'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학생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해당 학교는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가족과 같은 반 학생, 교사 등 접촉자 771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가 진행했다. 결국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한동안 불편함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피해를 본 곳은 또 있다. 이 학생이 5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다.

롯데월드는 7일 오전 해당 학생으로부터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수했다. 이후 모든 이용객을 즉각 퇴장시키고 영업을 중단한 채 8일까지 소독과 방역을 진행했다. 퇴장한 이용객에게 환불 조처한 것은 물론이다.

롯데월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곳으로 통한다. 2월부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장객이 약 80~85%나 격감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진정하는 기미를 보이면서 관람객이 조금씩 늘어나던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9일 재개장 이후 입장객은 전주 대비 약 70%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2020.06.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가 감소한 수치다.

해당 학생이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으니 롯데월드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롯데월드 측은 일단 안도하면서 그간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헌 일련의 활동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는 것으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월드는 현재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예방 조처를 시행 중이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정문 게이트에 체온을 1차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37.3도가 넘는 손님의 경우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측정한다. 이때도  체온이 높게 나오면 지정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한다. 각 게이트와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 수칙 안내문과 손소독제를 비치해 관람객의 예방 활동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6.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파크 내 철저한 소독, 방역 작업도 수시로 실시한다.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탑승할 수 있게 한다.  탑승을 마친 뒤에는 어트랙션 대기 라인, 손잡이 등을 지속해서 소독한다.

'스페인 해적선' '자이로스윙' 등 인기 어트랙션은 좌석을 하나씩 건너뛰어 앉을 수 있도록 탑승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운행 중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 간 접촉 가능성이 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은 물론 파크 내 이동문 손잡이 등에 대해 수시로 소독을 진행한다.

 게이트, 어트랙션, 식음 매장, 상품 매장 등 모든 대기 라인에 2m 간격을 두고 바닥에 테이핑하고, 직원이 관람객 간 간격을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롯데월드 중앙무대 가든 스테이지는 좌석을 50% 줄여 객석 간격을 넓혔다.  4인석 의자를 1인 착석 원칙으로 운영한다. 퍼레이드, 거리 공연 등은 손님에게 간격 유지를 안내하고 있다. 

영업이 끝난 뒤에는 더욱더 분주해진다. 파크 전역을 구역별로 나눠 매일 전문적인 방역 작업을 펼친다. 어트랙션을 포함한 파크 전체 구역은 물론 직원 사무실, 동선, 휴게실 등까지 철저히 관리해 관람객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1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그 결과, 롯데월드는 이 학생이 방문한 5일 근무한 직원 683명 모두에게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입장객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그간의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자체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롯데월드는 방역 활동 관련 직원 교육과 관람객 안내 강화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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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 양성 해프닝 속 롯데월드 예방 활동 더 빛났다

기사등록 2020/06/13 12:45:01 최초수정 2020/06/13 13: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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