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중·고교 안팎 '뒤숭숭'

기사등록 2020/06/12 16:58:26

긴장·당혹감, 전교생 코로나19 검사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남구 모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전교생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6.1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남구 모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전교생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검사받은 학생은 곧바로 하교하세요. 집에 도착할 때까지 마스크와 장갑 꼭 착용하세요."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중·고등학생 2명이 나오면서 해당 학교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12일 오후 광주 남구 모 여자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거리 유지'에 주력했다.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와 감염 검사가 이뤄지면서다.

학생들은 코와 입 안으로 면봉이 들어오자 비명을 질렀다. "엄청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거나 통증에 따른 순간적인 잔기침을 하는 학생도 나왔다. 

학생들은 검사 직후 일회용 비닐 장갑을 착용하고 교문을 빠져나갔다. 교사들은 "학원·독서실, 이용하면 안 된다. 장갑 꼭 끼고 집에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중간고사를 치르고 귀가했다가 다시 학교를 찾은 고3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학생은 "선생님 이제 어떡해요. 수능 잘 볼 수 있을까요?"라며 울먹였다. 교사는 학생들을 다독이며 건강 관리에 주의하라고 했다. 코로나19 방역·예방 수칙을 물어본 뒤 귀가하는 학생도 많았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남구 모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학생들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0.06.1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남구 모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학생들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이날 광주 서구 모 중학교도 1학년 학생 1명의 의심 증상을 보여 전교생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해당 학교 2곳의 중·고생 2명은 민간 의료기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시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 검사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최종 3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학생 360명, 교직원 51명)는 오는 22일까지, 여자고교(학생 582명, 교직원 80명)는 23일까지 원격 수업을 한 뒤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등교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학교 전체 방역조치 뒤 교직원과 학생 모두 음성이면 일단 교직원부터 출근토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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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중·고교 안팎 '뒤숭숭'

기사등록 2020/06/12 16:58: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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