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93개 시험장서 실시…자가격리자 자택시험
시험장 입장 전 손소독·발열검사…수용 20명 이하
행안차관 "응시자 안전 최우선…방역에 철저 기해야"
![[대구=뉴시스] 지난달 3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실내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도시철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이 3m 가격으로 배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https://img1.newsis.com/2020/05/30/NISI20200530_0016361313_web.jpg?rnd=20200530153117)
[대구=뉴시스] 지난달 3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실내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도시철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이 3m 가격으로 배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13일 전국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공채)시험이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무원 공채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인 24만여 명이 응시하는 만큼 정부는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모양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종인 차관은 이날 오후 5시께 공채 시험이 치러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중학교를 찾아 준비상황을 살핀다.
2만3211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24만531명이 응시한 상태다.
수험생들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 내 1만3254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실 수는 지난해(9875개)보다 3379개 늘렸다. 응시자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1곳당 수용 인원을 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인 영향이다.
다만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시·도의 경우 수용 인원을 25명을 넘지 않도록 하되, 시험 당일 결시자의 좌석을 재배치해 응시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도록 했다.
시험 당일에는 방역담당관을 시험장별로 11명 배치해 방역 상황을 관리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을 허용하고, 시험장 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 후 입장시킨다.
시험장 출입 전 발열검사에서 기침과 37.5도 이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재검사하고,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했다. 재검사 결과 고위험으로 판명나면 즉시 보건소로 이송 조치한다.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간에는 서로 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퇴실시킬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사전 신청한 자에 한해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지정 장소로의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하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관할 보건소가 이동을 돕는다.
자택이나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는 4명의 관리자(감독관 2명, 간호인력 1명, 경찰 1명)가 배치되고, 관리자는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윤 차관은 "응시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와 방역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10.4대 1다.
행정직이 1만3737명 선발에 16만7373명이 접수해 12.2대 1, 기술직이 9474명 선발에 7만3158명이 응시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9.6대 1로 가장 높고 충남이 6.4대 1로 가장 낮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무원 공채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인 24만여 명이 응시하는 만큼 정부는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모양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종인 차관은 이날 오후 5시께 공채 시험이 치러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중학교를 찾아 준비상황을 살핀다.
2만3211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24만531명이 응시한 상태다.
수험생들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 내 1만3254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실 수는 지난해(9875개)보다 3379개 늘렸다. 응시자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1곳당 수용 인원을 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인 영향이다.
다만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시·도의 경우 수용 인원을 25명을 넘지 않도록 하되, 시험 당일 결시자의 좌석을 재배치해 응시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도록 했다.
시험 당일에는 방역담당관을 시험장별로 11명 배치해 방역 상황을 관리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을 허용하고, 시험장 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 후 입장시킨다.
시험장 출입 전 발열검사에서 기침과 37.5도 이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재검사하고,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했다. 재검사 결과 고위험으로 판명나면 즉시 보건소로 이송 조치한다.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간에는 서로 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퇴실시킬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사전 신청한 자에 한해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지정 장소로의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하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관할 보건소가 이동을 돕는다.
자택이나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는 4명의 관리자(감독관 2명, 간호인력 1명, 경찰 1명)가 배치되고, 관리자는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윤 차관은 "응시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와 방역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10.4대 1다.
행정직이 1만3737명 선발에 16만7373명이 접수해 12.2대 1, 기술직이 9474명 선발에 7만3158명이 응시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9.6대 1로 가장 높고 충남이 6.4대 1로 가장 낮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