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154만명 신청…10주 연속감소

기사등록 2020/06/11 22:16:21

3월 하순 687만 명에서 계속 줄어…5월 일자리는 순증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자 수가 154만2000명으로 직전주의 189만7000명보다 25만 명 가까이 줄었다고 11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5월31일~6월6일(토) 동안 각 주 당국에 이뤄진 전주 주간 실업수당의 신규신청 규모는 미국서 코로나 19가 본격화하면서 정리해고가 폭증한 3월15일 이후 12주 연속 백 만 단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3월22일~28일의 687만 명을 정점으로 주간 신규신청에 나선 새 실직자 수는 계속 줄어 지난주로 10주 연속 감소했다. 5월 초 268만, 244만, 212만 등 200만 명 대로 내려온 뒤 5월 마지막주에 189만 명으로 떨어졌고 6월 첫 주에 154만 명으로 더 줄어들었다.

코로나 19 본격화 전 3월 초에만 해도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는 25만 명 미만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백 만 명 씩 폭증한 12주 동안 총 4415만 명이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이 4400만 명의 고용시장 내 의미는 상당히 퇴색되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에서 한 달 동안 전 달에 비해 250만 개의 일자리가 순증해 실업률이 14.7%에서 13.3%로 떨어진 것이다. 당초 800만 개의 일자리가 또 없어져 실업률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미 연준은 10일 올 연말 쯤 실업률이 9.3%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11월3일의 미 대선 직전에 실업률이 10% 아래일 확률이 커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해졌다.

이에 따라 이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과 관련해 주목되는 것은 언제쯤 신청자 규모가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냐와 실업수당 실수령자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총 취업자가 1억5000만 명을 넘고 실업률이 4% 전반에서 3% 후반 사이였던 지난 3년 동안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 규모는 20만 명 대였고 30만 명 아래이면 미국 경제가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30만 명'까지 내려가려면 수 년이 걸릴 수 있지만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여름이 가기 전에도 가능해 보인다. 

신청 후 심사를 거쳐 평균 370달러의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하는 실직자는 2090만 명으로 1주일 새 50만 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직전 3월 초 실업수당 수령자는 200만 명에 미달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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