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증가·신뢰성 지적한 현산에 아시아나 "충분히 설명" 반박

기사등록 2020/06/11 16:56:10

"추가자금 차입 등은 협의 및 동의 절차 진행해온 내용"

[서울=뉴시스]사진은 아시아나 A350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서울=뉴시스]사진은 아시아나 A350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증가와 재무제표의 신뢰성, 태도 등을 문제 삼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HDC현산 측에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충분한 설명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앞서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상황들이 발생됐다며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에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출범한) 인수준비단 및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해 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부채, 당기순손실이 급증한 상황과 지난 4월21일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 측에 긴급자금 1조7000억원 추가 차입 및 차입금의 영구전환사채 전환, 정관 변경 등을 통보하고는 다음날 사전 동의 없이 이사회를 열어 추가 자금 차입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같은달 24일에는 법률적 리스크가 상당한 부실계열사에 대한 총 1400억원 지원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계약 체결일 이후 발생한 상황들에 대해 4월 이후 두 달간 약 11회에 걸친 공문을 아시아나항공 측에 보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공식적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말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HDC현산은 대표인수인으로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인수 준비단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시키고 있다. 인수단이 본사에 상주해온 만큼, 아시아나항공 측 상황을 HDC현산 측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재무상태의 변화, 추가자금의 차입, 영구전환사채의 발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당사가 그동안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 12월27일 거래계약체결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당사가 거래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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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증가·신뢰성 지적한 현산에 아시아나 "충분히 설명" 반박

기사등록 2020/06/11 16:56: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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