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산 농특산물 대도시 직거래 행사를 추진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침체로 인한 산지 농산물 판매부진과 가격하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서울시 양재동의 농협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간동농협과 화천농협이 참여해 엄선된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또 화천군의 관광과 축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양상추, 곰취, 토마토, 잡곡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인건비와 홍보용 농특산 구입, 홍보, 인터넷 판매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한편, 화천군은 수년 전부터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열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서울시 종로구 조계종 조계사에서 지역 농협과 농산물 가공업체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도 수도권 위주로 직거래를 추진해왔다.
산지 농산물의 직거래는 생산자의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기대하면서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선도 높은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호혜적 유통방식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도 행사를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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