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아동학대 사건…경찰, 한달간 전수조사 나선다

기사등록 2020/06/10 15:38:20

관계기관 합동점검 …학대 위험·우려 아동 대상

대면·탐문 진행…필요시 분리조치 등 적용 검토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10일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천안서북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0.06.10.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10일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천안서북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0.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학대 위험 아동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학대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아동에 대한 점검을 통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취지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1개월 간 위기아동 발견, 보호를 위한 집중점검을 전개한다.

정부는 최근 '천안 9세 소년 가방 학대' 사건 등 사회적 문제가 되는 아동학대 사례가 빈발하면서 전방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점검과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4월 기준 '위험' 수준 학대 아동을 1158명, '우려' 수준인 학대 아동을 1157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전수점검을 진행하면서 추가 학대, 등급 조정, 조치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보호자를 대면하고, 이웃과 학교 측 탐문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피해아동 분리 등을 검토하고 고위험군이 있으면 지역협의체와 연계해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아동학대 112 신고 사건에 대해 보다 강화된 대응을 하고, 아동학대 재발방지와 피해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공동 매뉴얼 작성 과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신고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의료, 교육 기관에서 학대 징후가 발견됐다면 신속하게 신고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심상찮은 아동학대 사건…경찰, 한달간 전수조사 나선다

기사등록 2020/06/10 15:38: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