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진은 아시아나 A350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https://img1.newsis.com/2020/05/29/NISI20200529_0000535776_web.jpg?rnd=20200529091145)
[서울=뉴시스]사진은 아시아나 A350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10일 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250원으로 전일 종가(4440원) 대비 190원(4.27%) 낮은 가격으로 출발했다. 9시56분 기준 현재가도 4230원으로 전일 대비 4.73%(210원)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에 인수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HDC현산은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유행)으로 항공업계가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국내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해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인수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자금조달 및 기업결합 승인 등의 노력을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입장 발표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는 반면 인수 포기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HDC현산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부채는 총 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반기말 대비 1만6126% 급증했다.
반면 HDC현산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만2950원으로 전일 종가(2만2500원)대비 450원(2.00%) 높은 가격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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