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9일 세계 주요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위안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유지돼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34 포인트, 0.62% 올라간 2956.11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상승하며 3월11일 이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68.48 포인트, 0.61% 상승한 1만1284.2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8.03 포인트, 1.30% 뛰어오른 2181.59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완화로 각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증시에서도 투자자금 유입 기대가 고조했다.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내수 종목에 자금이 들어가면서 소비주와 의약품주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장쑤 헝루이 의약과 광저우 바이윈산 의약집단 등 의약품주가 상승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오와 조미료주 포산 하이톈 조미식품, 면세품주 중국국여가 올랐다. 미디어주와 증권주도에는 매수가 몰렸다.
반면 돼지고기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철금속주와 금광주도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514억1500만 위안(약 42조6300억원), 선전 증시는 3688억9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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