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백신 개발 방해 주장은 모함…근거 내놔라"

기사등록 2020/06/08 22:15:46

"시진핑, 중국 백신 먼저 완성하면 공공재가 될 것이라 약속"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서방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방해한다는 미국 상원의원의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 의원은 미국이 증거를 갖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증거를 제시하라"면서 "미국이 중국을 모함하고 헛소문을 내며 비방한 일은 너무 많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미중 간의 다툼이 아니라 인류와 바이러스 간의 전투"라면서 "어떤 국가가 먼저 백신을 개발해 사용하더라도 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진핑 주석은 세계보건기구(WHO) 73차 총회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성하면 전 세계의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또한 백신이 개발도상국에서 사용가능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도 중국처럼 전 세계에 약속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만약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다른 국가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리를 방해하거나 백신 개발 속도를 늦추려 한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콧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관련 정보는 정보기관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누가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지를 놓고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 ‘코로나19 대응 영도소조’가 지난 4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자국 연구팀이 백신 개발 과정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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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6/08 22:1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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