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TK, 보수성향 긍정↑…복지부, 11개월 연속 1위

기사등록 2020/06/09 09:00:00

뉴시스, 18개 행정부처 5월 정책 지지도 평가 조사

100점 만점에 68.2점…긍정평가도 71.4% 1위 기록

11개월 연속 선두 수성…70% 이상은 복지부 '유일'

전월대비 긍정평가 TK 13.8%p, 보수 17.1%p 상승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보건복지부의 5월 정책수행 지지도가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1위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대구·경북지역과 보수성향 응답자들의 긍정평가가 상승하면서 정책 지지도와 평점 모두 지난해 7월 시작된 조사 이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가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5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로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 68.2점이었다. 이는 4월 60.7점보다 7.5점 상승한 수치다.

정부 내 18개 부처의 평균 점수는 49.8점,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한 점수는 62.1점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60점을 넘긴 부처는 보건복지부가 유일하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복지부 정책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71.4%로 지난 4월 63.6%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2위인 행정안전부의 긍정평가가 57.0%임을 감안하면 격차가 크다. 정부 부처의 평균 긍정평가는 43.6%다. 보건복지부의 긍정평가는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의 긍정평가 61.6%보다도 높다.

부정평가는 22.4%로 4월 대비 8.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 순위는 18개 부처 중 18위다. 18개 부처 평균 부정평가는 37.4%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7일과 5월2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4월17일 신규 확진환자는 22명, 5월17일 신규 확진환자는 13명으로 3월 대구·경북 중심 대규모 집단감염 이후 소강기에 접어들었던 시기다.

리얼미터는 이 기간 동안 ▲하절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실시 ▲클럽 등 유흥시설에 1달간 행정명령 시행 ▲아동복지시설 감염병 보호 기능보강 추진 ▲노인돌봄사 어플위치 추적 논란 등의 긍·부정적 요인이 보도됐다고 분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지난 2월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지난 2월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19. [email protected]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61.3%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50% 이상을 넘겼다. 지난 4월 조사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보건복지부 긍정평가는 47.5%로 절반을 밑돌았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무려 85.5%로 가장 높았고 제주 75.8%,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각각 72.6%, 서울 71.2%, 대전·세종·충청 65.9%, 강원 58.3% 순이었다.

4월대비 부산·울산·경남은 15.5%포인트, 서울은 9.1%포인트 급증한 반면 강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60.0%에서 58.3%로 감소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이 77.8%로 가장 높았고 40대 77.0%, 50대 74.5%, 30대 70.5%, 18~29세 66.6%, 60대 66.5% 등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86.9%의 긍정평가가 나왔고 보수성향에서도 56.5%를 기록했다. 보수성향의 긍정평가 비율은 전월 39.4%에서 17.1%포인트 상승했다. 중도성향의 긍정평가는 70.0%다.

직종별로 보면 사무직(76.3%)과 노동직(73.0%), 가정주부(70.8%), 학생(70.6%)에서 긍정평가가 70% 이상을 기록했다. '기타' 직군은 76.8%를 나타냈다. 무직은 65.6%, 자영업 65.3%, 농림어업은 63.7% 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무선 전화면접(10%)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대상 조사 참가자 현황.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대상 조사 참가자 현황.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6.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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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TK, 보수성향 긍정↑…복지부, 11개월 연속 1위

기사등록 2020/06/09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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