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5월 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5...10년래 최고(종합)

기사등록 2020/06/03 12:00:27

“코로나19 완화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경기 급속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5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5.0으로 2010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재신망 등은 3일 지난달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전월 44.4보다 10.6 포인트 뛰어오르면서 지난 2월 이래 처음 경기확장 국면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7.3으로 실제로는 이를 7.7 포인트 크게 상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중국에서 경제활동이 재개하는 등 정상화로 향하는 것이 지수의 급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일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전날 공표한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3 포인트 오른 50.7로 역시 경기확장 국면으로 복귀했다.

차이신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5월 종합 PMI는 4월에 비해 5.99 포인트 대폭 오른 54.5에 달했다.

종합 PMI는 2월 이후 처음 확장국면으로 돌아오면서 2011년 2월 이래 9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중국 서비스업이 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요가 제조업보다 커졌다. 다만 수요가 4월에 비해선 개선했지만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부작용을 완전히 메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상 복귀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진단했다.

5월 서비스업 신규주문 지수는 내수회복으로 3개월 만에 50을 넘어 경기확장에 진입했다.

신규 수출지수는 비록 낙폭을 좁혔지만 경기위축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외수부진이 장기화한 여파이다.

과잉생산과 기업 효율 상승으로 5월 서비스 기업은 인력을 계속 압축했다. 다만 그 정도는 2월 이래 최저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지수는 경기위축 구간에서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투입상품 가격지수는 4월과 보합을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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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6/03 12:00: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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