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재 소재·부품 역내 조달률 확충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지난해 선정한 11대 대표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스마트가전과 생체의료산업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11대 대표산업 중에서 지역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원활하고, 중간재(소재·부품) 분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성과 창출이 가능한 스마트가전과 생체의료산업 등 2개 분야다. 추경예산으로 6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지역 내 수요기업이 역외 조달하고 있는 중간재의 역내 조달률을 확충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수요기업에서 현재는 역외 조달하고 있지만 역내 중소기업이 납품 가능한 품목을 지원하는 생태계 강화형과, 지역 외 수요기업에서 조달하는 품목 중 역내 중소기업이 납품 가능한 품목을 지원하는 생태계 확장형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1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소재·부품을 산업별로 3개 이내 선정해 2개 품목 이상 성공을 목표로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인증, 성능확인, 납품 등 상용화를 위한 모든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 성공을 위해 산업별 전담지원기관을 지정하고 사업자문, 성과관리 등을 위한 운영위원회, 성과관리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6월 초 공고를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하고, 6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7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성과창출이 가능한 분야를 지원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성과 창출이 확인될 경우 대정부 건의나 지역산업진흥계획 반영을 통해 다른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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