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9일 홍콩보안법 채택 강행 등으로 인한 미중관계 악화 우려로 하락 개장했다가 자금유입 기대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3 포인트, 0.22% 올라간 2852.35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92.59 포인트, 0.87% 오른 1만746.08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31.71 포인트, 1.54% 상승한 2086.67로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3000억 위안을 비롯해 금주 들어 6700억 위안(약 11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성을 시중에 풀면서 자금유입 관측이 고조했다.
양조주와 식품주, 소매유통주가 상승했다. 관광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기술(IT)과 미디어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견 자동차주 안후이 장화이가 폭스바겐의 출자를 받는다고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의약품주와 의료 서비스주는 상승했다.
반면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금융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부동산주와 인프라 건설주,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주와 철강주, 시멘트주 역시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337억9900만 위안(약 40조3584억원), 선전 증시는 3384억9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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