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구미와 일본 등에서 경제활동이 재개함에 따라 투자심리를 유지, 매수가 선행했지만 홍콩보안법 등을 둘러싼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47 포인트, 0.64% 하락한 1만944.19로 폐장했다.
1만1040.62로 시작한 지수는 1만915.30~1만1087.5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287.85로 56.2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90%, 식품주 0.99%, 석유화학주 1.18%, 방직주 1.08%, 전자기기주 0.48%, 건설주 0.42%, 금융주 0.88% 각각 내렸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제지주는 0.66%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92개가 하락하고 263개는 올랐으며 94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했다. 전자기기주 훙다 국제전자는 대폭 밀렸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호텔주를 비롯한 관광 관련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뤄파(亞諾法), 궈광(國光), 허이(和益), 퉁자(通嘉), 두캉(杜康)-DR는 급락했다.
반면 대만 내외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다청 불투강 등 금속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쥐룽(聚隆), 메이터(美德) 의료-DR, 관톈강(官田鋼), 샤두(夏都, 신창(信昌) 화학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703억5500만 대만달러(약 7조323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위안다 후선(滬深) 300 정(正)2, 왕훙전자, 화방전자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