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만8000원 신규 편입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27일 KH바텍(060720)에 대해 폴더블(Foldable)폰 내 힌지(Hinge) 부품 공급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8000원으로 신규 편입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모바일과 가전 등 케이스류의 기구물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면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갤럭시 M 및 A시리즈 제품내 내외장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년간 부진한 업황을 경험했으나 폴더블폰 내 힌지 부품 공급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는 폴더블폰 내 핵심 부품으로 접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 대당 탑재량도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KH바텍은 갤럭시 폴드와 Z-플립을 통해 고객사 내 확고한 지위를 입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후발 주자의 본격적인 진입이 예상되지만 메인 공급사로서의 지위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KH바텍의 힌지 관련 매출은 2019년 149억원에서 오는 2021년 26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폴더블 시장이 이제 막 개화기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출하량은 각각 400만대, 16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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