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경제충격으로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 경제일보(經濟日報)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이날 코로나19가 1~3월 분기 실물경제에 타격을 가하면서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이 명확히 증대하고 부실채권율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은보감회는 중소기업의 자산 질이 올해 들어 압박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금융기관의 신용 리스크도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정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은보감회는 설명했다.
2020년 말까지 시중은행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2조6000억 위안(약 449조384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986억 위안이 늘어났다.
부실채권율도 지난해 말에 비해 0.05% 포인트 상승한 1.91%로 높아졌다.
전국 134개 도시상업은행(城商行)의 자산 총액은 38조1000억 위안, 부채 총액이 35조3000억 위안이며 부실채권율이 2.49%에 이른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47.65%, 자본충족율이 12.65%이다.
농촌 중소은행의 자산 총액은 39조1000억 위안, 부채 총액 36조 위안이고 부실채권율은 4.9%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07.4%. 자본충족율은 12.2%이다.
대책으로서 은보감회는 리스크 높은 그림자 은행(새도 뱅킹) 사업의 단속을 계속해 재차 확대하는 것을 저지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은보감회는 부동선 버블 역시 지속적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은보감회는 그래도 중소은행의 전반적인 운영을 안정됐고 유동성에도 여유가 있으며 리스크 역시 관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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