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성동·관악·강북·영등포구 등 총 7명 확진도
영등포구 확진자 학원 인근 초등학교 25일 휴교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한 미술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진초등학교가 오는 25일 긴급 등교중지 조치를 안내했다.
2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여성 A(영등포구 31번)씨가 확진판정 받았다. 당산1동 거주자인 A씨는 지난 21일에 두통 증상이 있어 23일 오후 1시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24일 오전 11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22일까지 해당 미술학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7시까지 근무했고, 20일부터 22일까지는 낮 12시부터 7시까지 일을 했다. 다만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현재 역학조사 중인 상태로, 감염경로나 자세한 이동동선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씨의 확진으로 해당 미술학원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진초등학교는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등교중지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24일) 본교생도 재원중인 학교 인근 학원 강사의 코로나 확진 소식으로 긴급히 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25일은 유치원생 및 돌봄과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중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당산1동 거주 50대 여성 B(영등포구 32번)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병원은 지난 17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작업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B씨는 지난 9일, 13일, 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19일 영등포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B씨는 22일 가슴이 답답하고 미각이 감퇴하며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겨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B씨는 지난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영등포구 29번 확진자와 지난 11일 영등포병원 같은 층에 입원했는데, 이 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4일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31번과 32번 확진자 등을 포함해 중랑구 19번, 성동구 23번, 강북구 11·12번, 관악구 57번 등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57번 확진자 C(27·여)씨의 영등포구 내 동선도 공개됐다. 서원동에 거주하는 C씨는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인 구 56번째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8분 범일약국에 방문한 뒤 오후 7시31분 오징어천국(영중로10길 16)에 갔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내고향사철탕(대방천로 237-1)에 방문했다. 이후 도보로 동작구로 이동했다.
성동구에서는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광진구 13번 확진자)와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성동구 23번 확진자 D(61·여)씨의 추가 동선도 발표했다. D씨의 주소지는 경기도 용인시로 되어 있으나, 실거주지는 성수2가3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배우자, 자녀와 함께 식사를 했다. 14~15에는 자차를 이용해 타 지역에 위치한 직장에 출퇴근했다. 16일에는 오전 11시 집을 나서 현대대중탕(연무장7길 16)에 방문했다. 오후 3시10분께 집으로 돌아온 뒤 자택에 머물다 오후 8시 엉터리생고기(성수일로8길 37)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9시35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오후 2시40분께 싱싱오징어바다(장터길 22)에 방문한 뒤 오후 6시 이가네곱창(장터5길2)에 들렀다. 뒤이어 오후 6시56분께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에 방문한 뒤 오후 8시30분께 금호7080(금호로 86)에 갔다. 이후 오후 9시45분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다.
D씨는 18일에는 자택에 머무른 뒤 19일 오후 12시17분 바우네나주곰탕(연무장7길 7-1)에 갔다. 20일에는 오전 8시30분 자차를 이용해 타 지역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했다. 21일에는 오후 6시40분 타 지역에서 자택으로 돌아온 뒤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 22일에는 오전 8시 타 지역으로 출근한 뒤 오후 6시 귀가했고, 23일 오후 12시40분 자녀와 함께 성동구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24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뒤 오후 3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들을 포함하면 전체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775명으로 집계됐다.
강동구에는 지난 21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강동구 22번 확진자의 동선을 24일 공개했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오전 4시30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후 5시 지인차량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동구로 이동한 뒤, 오전 6시54분 암사1동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구천면주유소에 들렀다. 오전 8시7분에는 세븐일레븐 천호아마빌레점에 방문한 뒤 오후 4시까지 자택에 있었다. 오후 4시에는 카페로얄에 간 뒤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도보로 자택에 귀가했다. 오후 8시30분에는 택시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5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오후 5시 강동구제1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23일 오전 12시에는 택시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오전 6시45분부터 7시53분까지 천호2동에 위치한 음식점 대박집에 방문했다. 이어 오전 8시 자택으로 귀가한 뒤 오후 3시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여성 A(영등포구 31번)씨가 확진판정 받았다. 당산1동 거주자인 A씨는 지난 21일에 두통 증상이 있어 23일 오후 1시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24일 오전 11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22일까지 해당 미술학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7시까지 근무했고, 20일부터 22일까지는 낮 12시부터 7시까지 일을 했다. 다만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현재 역학조사 중인 상태로, 감염경로나 자세한 이동동선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씨의 확진으로 해당 미술학원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진초등학교는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등교중지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24일) 본교생도 재원중인 학교 인근 학원 강사의 코로나 확진 소식으로 긴급히 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25일은 유치원생 및 돌봄과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중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당산1동 거주 50대 여성 B(영등포구 32번)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병원은 지난 17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작업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B씨는 지난 9일, 13일, 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19일 영등포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B씨는 22일 가슴이 답답하고 미각이 감퇴하며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겨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B씨는 지난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영등포구 29번 확진자와 지난 11일 영등포병원 같은 층에 입원했는데, 이 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4일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31번과 32번 확진자 등을 포함해 중랑구 19번, 성동구 23번, 강북구 11·12번, 관악구 57번 등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57번 확진자 C(27·여)씨의 영등포구 내 동선도 공개됐다. 서원동에 거주하는 C씨는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인 구 56번째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8분 범일약국에 방문한 뒤 오후 7시31분 오징어천국(영중로10길 16)에 갔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내고향사철탕(대방천로 237-1)에 방문했다. 이후 도보로 동작구로 이동했다.
성동구에서는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광진구 13번 확진자)와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성동구 23번 확진자 D(61·여)씨의 추가 동선도 발표했다. D씨의 주소지는 경기도 용인시로 되어 있으나, 실거주지는 성수2가3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배우자, 자녀와 함께 식사를 했다. 14~15에는 자차를 이용해 타 지역에 위치한 직장에 출퇴근했다. 16일에는 오전 11시 집을 나서 현대대중탕(연무장7길 16)에 방문했다. 오후 3시10분께 집으로 돌아온 뒤 자택에 머물다 오후 8시 엉터리생고기(성수일로8길 37)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9시35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오후 2시40분께 싱싱오징어바다(장터길 22)에 방문한 뒤 오후 6시 이가네곱창(장터5길2)에 들렀다. 뒤이어 오후 6시56분께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에 방문한 뒤 오후 8시30분께 금호7080(금호로 86)에 갔다. 이후 오후 9시45분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다.
D씨는 18일에는 자택에 머무른 뒤 19일 오후 12시17분 바우네나주곰탕(연무장7길 7-1)에 갔다. 20일에는 오전 8시30분 자차를 이용해 타 지역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했다. 21일에는 오후 6시40분 타 지역에서 자택으로 돌아온 뒤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 22일에는 오전 8시 타 지역으로 출근한 뒤 오후 6시 귀가했고, 23일 오후 12시40분 자녀와 함께 성동구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24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뒤 오후 3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들을 포함하면 전체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775명으로 집계됐다.
강동구에는 지난 21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강동구 22번 확진자의 동선을 24일 공개했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오전 4시30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후 5시 지인차량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동구로 이동한 뒤, 오전 6시54분 암사1동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구천면주유소에 들렀다. 오전 8시7분에는 세븐일레븐 천호아마빌레점에 방문한 뒤 오후 4시까지 자택에 있었다. 오후 4시에는 카페로얄에 간 뒤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도보로 자택에 귀가했다. 오후 8시30분에는 택시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5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오후 5시 강동구제1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23일 오전 12시에는 택시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오전 6시45분부터 7시53분까지 천호2동에 위치한 음식점 대박집에 방문했다. 이어 오전 8시 자택으로 귀가한 뒤 오후 3시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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