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활동 재개…시기상조 우려 확산

기사등록 2020/05/24 12:00:00

"코로나19 재확산될 경우 경기회복 지연"

[스탬퍼드=AP/뉴시스]20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있는 한 식당 야외 공간에서 사람들이 식사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코네티컷은 1단계 경제 활동 재개 일환으로 이날부터 야외 식사를 허용했다. 2020.05.21.
[스탬퍼드=AP/뉴시스]20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있는 한 식당 야외 공간에서 사람들이 식사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코네티컷은 1단계 경제 활동 재개 일환으로 이날부터 야외 식사를 허용했다. 2020.05.21.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를 두고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경기회복이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서다.

24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와 의료체계 관련 조건이 충족한 경우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했는데,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는 2개 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내 17개 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축소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31개 주는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다른 조건을 부분적으로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50개주는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이동제한 조치 조기 완화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소비심리 재악화 등으로 경기 회복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지역도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초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활동 재개로 확진자가 재차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일본도 지난 14일 도쿄 등 8개 지역을 제외하고 긴급사태 선포를 해제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추진 중이다. 소비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부진 우려가 커지자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해서도 31일 전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활동 재개로 일본 경제가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더라도 정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등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23.3달러였으나, 이달 29.7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30달러대 초중반 수준으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향후 국제유가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글로벌 원유공급 감소 등 상승 요인과 높은 원유재고,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 하락 요인이 엇갈려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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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활동 재개…시기상조 우려 확산

기사등록 2020/05/24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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