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 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1.79% 반락 마감

기사등록 2020/05/22 16:09:5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미중관계 악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7.16 포인트, 1.79% 떨어진 1만811.15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0977.55로 시작한 1만804.56까지 내려갔다가 약간 올라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171.87로 171.68 포인트 밀려났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내 시위 등 국가분열 행위를 금지하는 보안법을 심의한다는 발표로 미중대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이 중국 통신기기 업채 화웨이 기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것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불렀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가 0.80%, 식품주 0.96%, 석유화학주 1.58%, 방직주 1.55%, 전자기기주 1.96%, 제지주 0.92%, 건설주 0.86%, 금융주 1.49% 각각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73개는 떨어졌으며 125개가 상승하고 58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1.85%,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2.29%,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1.47%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궈쥐, 위징광전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은행주와 화학 관련주 역시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정(香港正)2, 화관(華冠), 신창(信昌) 화학, 중신중국(中信中國) 50정2, 루이리(瑞利)는 급락했다.

반면 르치기업(日馳)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주는 상승했다. 백신주 궈광생물 과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차오딩(喬鼎), 메이더(美德) 의료-DR, 캉나샹(康那香) 광룽정밀(光隆精密)-KY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771억8300만 대만달러(약 7조3106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위안다 후선(滬深) 300정2, 왕훙전자, 시퉁(矽統)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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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臺 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1.79% 반락 마감

기사등록 2020/05/22 16:0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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