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진자 51명 중 45명 완치…나머지 8명 타 시·도 군인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충북 6세 여아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충주시 목행동 A(6)양이 완치돼 전날 오후 6시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된 지 49일 만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격리 치료를 받는 동안 증상은 없었지만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퇴원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 3월 30일 언니(8)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당일 할아버지 승용차를 타고 조부모 집에 도착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양은 4월 1일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오전 0시15분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양은 2년 전부터 부모, 언니와 미국 뉴욕에서 거주해왔다.
A양의 퇴원으로 충북 도내 코로나19 완치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 완치자는 청주 12명(확진자 17명), 충주 12명(13명), 괴산 11명(11명), 음성 6명(6명), 증평 2명(2명), 진천 1명(1명), 단양 1명(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확진자는 모두 59명이다. 이 중 도민은 51명이다. 나머지 8명은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 확진된 다른 시·도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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