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커들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온전해"

기사등록 2020/05/22 05:08:40

"中, 충분한 이행 의향 갖고 있어"

[뉴욕=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뉴욕=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런던=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맺은 1단계 무역 합의가 여전히 '온전하다'(intact)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주최로 열린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들은 대통령에게 합의가 온전하며 중국이 이를 이행하겠다는 충분한 의향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 상품 구매가 현재 열악한 경제·시장 여건으로 인해 계획보다 뒤처져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의 합의 준수 여부에 관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책임에 관해서는 투명성과 정보 공유가 부족한 중국의 행실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은폐한 바람에 전 세계적인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해 왔다. 미 정부가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며 각종 위협을 이어가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류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지난 8일 전화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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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5/22 05:08: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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