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다운사이징에 속도...QD 본격 전환 투자 사전작업
당초 예상보다 QD 개발 가속화로 전환 계획 더 빨라져
이재용 부회장 "과감하게 기존 틀 넘어서자" 현장 점검
삼성디스플레이 "내년 양산 목표로 QD 연구개발 매진"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평택에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제조위탁)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서며 반도체 투자에 속도를 낸 데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LCD라인 전환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오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CD 치킨게임으로 성장동력을 잃은 대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차세대 QD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의 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 LCD 매출 '0'를 공식화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다운사이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전환 투자를 본격화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오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CD 치킨게임으로 성장동력을 잃은 대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차세대 QD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의 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 LCD 매출 '0'를 공식화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다운사이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전환 투자를 본격화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L8-1라인(90K, 9만장)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020년 하반기에는 L8-1 라인 나머지 약 105K와 L7-2 124K, 중국 수저우 라인 125K까지 모두 생산을 멈출 전망이다. 당초 L7-2와 수저우 라인은 향후 2년여에 걸쳐 순차적 진행이 예상됐으나 코로나19사태 및 QD 디스플레이 개발 가속화 영향으로 전환 계획이 빨라졌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캐파(Capa)는 올해 초 예상했던 2020년 417K, 2021년 327K, 2022년 282K에서 크게 감소해 2020년말 '0' 수준이 전망된다"며 "캐파 감소로 인해 출하 대수 전망 역시 기존 2020년 2600만대, 2021년 2000만대, 2022년 1700만대에서 2020년 1600만대, 2021년 '0’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은 아산1캠퍼스에 구축된다. 신규 라인은 초기 30K(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캐파(Capa)는 올해 초 예상했던 2020년 417K, 2021년 327K, 2022년 282K에서 크게 감소해 2020년말 '0' 수준이 전망된다"며 "캐파 감소로 인해 출하 대수 전망 역시 기존 2020년 2600만대, 2021년 2000만대, 2022년 1700만대에서 2020년 1600만대, 2021년 '0’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은 아산1캠퍼스에 구축된다. 신규 라인은 초기 30K(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며 미래사업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아산사업장 방문 당시에도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며 미래사업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아산사업장 방문 당시에도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로 낙점한 퀀텀닷(Quantum Dots)은 나노미터(nm)의 지름을 가진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빛을 흡수하고 발광하는 특성이 탁월한 재료다.
특히 퀀텀닷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고 빛의 파장폭이 좁아 순도 높은 색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자연색을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은 물론 디자인 변형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뽐낼 수 있어 궁극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 받아왔다.
이에 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퀀텀닷 재료의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재료 독자개발에 성공하기도 해 그 발전 가능성을 지속해서 키워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QD디스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히 퀀텀닷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고 빛의 파장폭이 좁아 순도 높은 색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자연색을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은 물론 디자인 변형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뽐낼 수 있어 궁극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 받아왔다.
이에 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퀀텀닷 재료의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재료 독자개발에 성공하기도 해 그 발전 가능성을 지속해서 키워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QD디스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