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대폭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경제활동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9.89 포인트, 1.12% 올라간 1만860.44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0812.79로 출발한 1만924.79까지 치솟았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208.50으로 99.66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가 1.35%, 식품주 0.79%, 석유화학주 1.45%, 방직주 1.73%, 전자기기주 0.84%, 제지주 2.22%, 건설주 1.10%, 금융주 1.26% 각각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71개는 상승했으며 197개가 내리고 85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0.52% 상승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규제강화로 수혜를 입게 된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는 4.88% 급등했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도 동반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타이완 페트로케미컬 등 유화주, 통신주 중화전신 역시 상승했다.
자허(佳和), 윈천(云辰), 스숴(時碩) 공업, 궈광(國光), 서우리(首利)는 치솟았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0.27%, 0.39% 각각 밀렸다.
화웨이와 연관성이 깊은 난야전로판(南電)은 7.14%, 징위안(京元) 전자 2.97% 급락했다.
신창(信昌) 화학, 화관(華冠), 라이더(錸德), 둥화(東華)는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852억9300만 대만달러(약 7조584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궈광(國光), 위안다 S&P 원유정(原油正)2, 신싱(欣興)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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