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PER·PBR, 선진국보다 신흥국 평균에 가까워

기사등록 2020/05/19 15:53:28

코스피 평균 PER 10.8배→18.6배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6.6배, 0.8배로 해외 선진국 평균 PER·PBR보다 신흥국 평균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유가증권시장과 해외 주요 시장 투자지표 비교를 통해 코스피200의 PER과 PBR) 각각 16.6배, 0.8배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의 평균 PER과 PBR인 19.1배, 2.2배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오히려 중국, 인도, 브라질, 대만, 태국 등 신흥국의 평균 PER(14.0배)과 평균 PBR(1.4배)에 더 가까운 수치로 확인됐다.

국내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4%로 미국(2.15), 일본(2.7%), 중국(2.1%) 등 주요국 평균 배당수익률 2.6%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흥국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1%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PER은 전년의 10.8배에서 큰 폭 상승한 18.6배를 기록해 지난해 10.8배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감소 폭 대비 이익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PER이 상승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15일 기준 시가총액은 1387조원이었으며 올해 5월15일 기준 시가총약은 1301조원으로 약 6.2% 감소했다. 이익규모는 지난 2018년 약 122조원에서 지난해 약 66조원으로 45.9% 줄었다.

코스피시장 평균 PBR은 통상 저평가 기준으로 분류되는 1배 수준을 하회한 0.8배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자본총계는 2018년 말 1485조원에서 지난해 말 1574조원으로 약 6.0%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감소해 PBR은 전년도의 0.9배에서 0.8배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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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PER·PBR, 선진국보다 신흥국 평균에 가까워

기사등록 2020/05/19 15:53: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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