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목도중고총동문회, 목도고 폐교 반대 릴레이 집회

기사등록 2020/05/19 14:57:21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중고총동문회는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목도고등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릴레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목도중고총동문회 제공) 2020.05.19.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중고총동문회는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목도고등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릴레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목도중고총동문회 제공) 2020.05.19.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고등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동문들이 릴레이 집회에 나섰다.

목도중고총동문회는 '더 나은 목도고등학교'로의 개편을 촉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총동문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목도교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를 반대하고 더 나은 목도고 개편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는 목도고를 특성화고, 공립형 대안학교 등 더 나은 형태로 개편하고, 대신 1년제 전환학교는 지역의 폐교 자원을 활용해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괴산군-도교육청-총동문회 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목도고 1년제 전환학교 준비를 위한 예산으로 1억여 원을 편성하려다 무산해 지역사회 반발을 불렀다.

정용준 목도중고총동문회장은 "도교육청에서 밀어붙이는 1년제 전환학교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사례가 없는 데다 유사 사례로 봤을 때 폐교 없이도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며 "전환학교는 2017년 폐교한 추산초등학교 등 지역 폐교 자원을 활용하고 목도고는 특성화고나 공립형 대안학교 등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폐교 자원을 활용한 전환학교 설치 때 필요하면 괴산군도 기숙사 건립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목도고와 지역사회, 교육계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도록 집회 등을 통해 도교육청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도중고총동문회는 릴레이 집회와 함께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청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1975년 3월5일 개교한 목도고는 올해 2월 43회까지 24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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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목도중고총동문회, 목도고 폐교 반대 릴레이 집회

기사등록 2020/05/19 14:57: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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