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20일 등교 시작…제주도·교육청 코로나19 공동대응

기사등록 2020/05/19 14:42:36

확진자 발생 시 관용 차량으로 이송

실무대응TF 구성… 비상 핫라인 구축

타지역 방문자·의심증상자 우선 검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오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적 시행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오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적 시행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0일 고3부터 시작되는 순차적인 등교수업에 대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일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무대응 TF’를 구성해 공동 대응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제주지역 학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119와 보건소 구급차를 활용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주도와 교육청의 관용 차량도 격리 조치에 투입하기로 했다.

관할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실무대응 TF는 1팀 3반 16명으로 구성했고,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앞서 첫 등교 수업 대상인 고3과 교직원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14일 이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일일 검사역량과 각 학년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한 단계별 검사 확대 시행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 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을 마련해 일선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과 의심 증상자·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 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의 역할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이와 함께 확진자의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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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일 등교 시작…제주도·교육청 코로나19 공동대응

기사등록 2020/05/19 14:42: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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