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남병원 확진 방사선사가 접촉한 135명 동선파악

기사등록 2020/05/19 14:54:20

폐쇄된 병원에 환자 및 직원 426명 2주동안 격리조치

이태원클럽 방문 및 방문자 접촉여부도 면밀하게 조사 중

 강남병원 선별진료소
강남병원 선별진료소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18일 밤 11시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 A씨(26·용인-73번)의 접촉자가 1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방사선사로 알려진 이 직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승차해 서현역에 내려 버스를 타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4~15일께 친구 등 외부인 5명과 저녁식사를 했으며 병원근무는 16일 오전 9시~오후 1시, 18일에는 오전 9시~11시30분 사이에 근무하면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135명에 이른다. 이 기간 중 강남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609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19일 새벽 1~2시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전면 폐쇄하는 한편 의료진 출근 등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금지하도록 했다.
 
기흥구보건소와 방역당국은 병원직원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병원근무자와 환자의 2차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태원클럽 방문이나 방문자와의 접촉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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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강남병원 확진 방사선사가 접촉한 135명 동선파악

기사등록 2020/05/19 14:54: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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