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D-1, 강북구 38개교 방역관리·상황실 운영

기사등록 2020/05/19 13:58:47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실 및 선별진료소 설치 대응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창문여중 열화상 카메라. (사진=강북구 제공) 2020.05.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창문여중 열화상 카메라. (사진=강북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초·중·고등학교 등교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일 관내 38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매뉴얼을 송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학교 개학에 대비해 3인 1조로 10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관리와 상황실 운영 사항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는 출입구의 열화상카메라를 비롯, 체온계·소독제·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구비됐다. 급식실·체육관 등 주요시설과 학교주변의 방역도 준비됐다. 

감염 방지를 위해 개학 1주 전부터 학생 및 교직원은 자가진단을 해야 한다. 외부 방문자는 명부를 작성하고 모든 출입자는 발열체크 등 증상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학생 간 거리두기 방법으로 자리 이격이 1미터 이상 유지된다.

 급식소는 이용 시간을 분배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하게 된다. 공기청정기·에어컨 사용과 소독·환기에 대한 지침이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도 관리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조치도 마련됐다. 구는 상황실·선별신료소 설치와 역학조사원·모니터링 요원 등 인력 배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발생 시에는 해당학교에 신속히 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상황실은 강북구보건소장이 지휘하며, 역학조사·접촉자 관리·환자 및 검체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역학조사는 구청과 해당 동주민센터 직원, 교직원 등 5개조 25명과 보건소 역학조사관 3명으로 구성된다. 역학조사팀은 동선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관리하게 된다.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스루형(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과 이동형 워킹스루형(도보 이동식 선별진료소)으로 운영된다. 드라이브스루는 강북구민운동장 및 해당학교에 설치된다. 이동형 워킹스루는 발생학교 운동장과 보건소에 세워진다. 검사는 이원화돼 무증상자의 경우 학교운동장에서 검사받고, 유증상자의 경우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게 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교는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발생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와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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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5/19 13:5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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