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금남로·상무대로 구간에 설치
깨끗한 지하수 활용, 하루 최대 4회까지 운영
![[광주=뉴시스] 광주시내 도로에 설치된 클린로드 시스템.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8/NISI20200518_0000529131_web.jpg?rnd=20200518153453)
[광주=뉴시스] 광주시내 도로에 설치된 클린로드 시스템.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2020.05.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환경공단은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금남로, 상무대로 구간에 설치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오는 20일부터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금남로, 상무대로 지하철 역사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 여름철 지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는 도로 정화시스템이다.
환경공단은 클린로드 시스템이 설치된 문화전당~금남로4가역 520m 구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운영한다.
극락교~송정역 3.5㎞ 구간은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지면에 지하수를 분사하며 평상시에는 오전 4시30분에 1회, 폭염특보·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및 기온이 30도 이상 시에는 하루 최대 4회까지 가동해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 안내와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금남로 2개소와 극락교 구간 양측 도로 6개소에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고 살수현황 안내 메시지를 표출한다.
이 외에도 도심 속 폭염 저감을 위해 문화전당부터 금남로공원에 이르는 350m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도 함께 가동할 예정이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인체에 무해한 상수도를 활용, 미스트 노즐 45개를 통해 미세 물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것으로 주위 온도를 약 3~5도 낮추고 대기의 질 또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중에서 기화되기 때문에 안전이나 위생에 걱정이 없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클린로드와 쿨링포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감속운전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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