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후원' 당선·낙선인 연쇄 회동…당권 나오나

기사등록 2020/05/14 11:50:24

내일 총선 당선인 오찬…낙선자 지난 7일 만나

이낙연측 "후원회장 했던 분들 만나…세력화 아냐"

총선서 38명 후보 후원회장…22명 당선, 16명 낙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 심포지움에서 참석자들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2020.05.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 심포지움에서 참석자들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1대 총선때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인, 낙선인들과 잇따라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14일 이 위원장측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총선 당선인 20여명과 오찬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 총선에서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출마자 중 당선된 사람들이다.

지난 총선 당시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 38명의 후원회장을 했다. 이중 22명은 당선해 초·재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고 16명은 낙선했다.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인사로는 현역 의원 중에선 강훈식(충남 아산을), 고용진(서울 노원갑),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김한정(남양주병), 박정(파주을), 백혜련(수원을), 정춘숙(용인병) 의원 등이 재선을 했고, 김용민(경기 양주병), 이소영(의왕과천), 이탄희(용인정), 홍정민(고양병) 당선인 등도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에는 서울역 인근에서 낙선자 15명과 만나 오찬을 했다.

이 위원장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후원회장을 했던 분들을 총선이 끝나고 모시는 것"이라며 "낙선자들을 지난주에 먼저 모시고 이번에는 당선인들을 만난다"고 전했다.

15일 오찬에는 당선인 22명 중 일정이 겹친 경우를 제외한 대다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행보를 두고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앞두고 이 위원장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나, 이 위원장측은 "세력화는 너무 나간 얘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기자들이 당권 도전 여부를 묻자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내리지 않겠는가"라고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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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선 후원' 당선·낙선인 연쇄 회동…당권 나오나

기사등록 2020/05/14 11:50: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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