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동행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관련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입구에서 기자들이 검찰의 진입에 대비해 모여 있다. 2020.04.29.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9/NISI20200429_0016292935_web.jpg?rnd=20200429202113)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관련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입구에서 기자들이 검찰의 진입에 대비해 모여 있다. 2020.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검찰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X'에 대해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지모씨를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가 지모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뒤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지씨에 대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는 특정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씨가 언급한 신라젠 관련 정치권 인사들의 정보가 담겼다는 파일의 존재를 부정했다"며 "존재하지 않는 파일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속이면서 채널A 기자에게 '검사와의 통화녹음'을 먼저 요구하고, 이 전 대표의 출정을 늦춰줄 것을 청탁하는 등 행위는 명백히 취재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사건을 배당했고, 약 일주일 만에 지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다. 고발 사건 외에도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이번 검찰 조사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자 X와 검찰청에 다녀왔다"면서 "채널A 기자 외에 사회부장과 그 위 지도부가 공작을 알고 개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전 국장은 채널A 기자들이 지씨에게 특정 검사장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발언도 구체적으로 전달했고, 이를 뒷받침할 근거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의 지인인 지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아울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014년 신라젠에 65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환사채를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달 7일 채널A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 전 부총리 측도 MBC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대검찰청 차원의 진상 조사가 먼저 이뤄졌지만, 녹음파일 등의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지시했고, 검찰은 지난달 21일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와 최 전 부총리 측의 법률 대리인을 불러 구체적인 고소·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보도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41시간만에 일부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또 지난 1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인을 보내 채널A 기자를 만나게 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지모씨를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가 지모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뒤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지씨에 대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는 특정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씨가 언급한 신라젠 관련 정치권 인사들의 정보가 담겼다는 파일의 존재를 부정했다"며 "존재하지 않는 파일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속이면서 채널A 기자에게 '검사와의 통화녹음'을 먼저 요구하고, 이 전 대표의 출정을 늦춰줄 것을 청탁하는 등 행위는 명백히 취재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사건을 배당했고, 약 일주일 만에 지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다. 고발 사건 외에도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이번 검찰 조사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자 X와 검찰청에 다녀왔다"면서 "채널A 기자 외에 사회부장과 그 위 지도부가 공작을 알고 개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전 국장은 채널A 기자들이 지씨에게 특정 검사장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발언도 구체적으로 전달했고, 이를 뒷받침할 근거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의 지인인 지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아울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014년 신라젠에 65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환사채를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달 7일 채널A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 전 부총리 측도 MBC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대검찰청 차원의 진상 조사가 먼저 이뤄졌지만, 녹음파일 등의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지시했고, 검찰은 지난달 21일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와 최 전 부총리 측의 법률 대리인을 불러 구체적인 고소·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보도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41시간만에 일부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또 지난 1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인을 보내 채널A 기자를 만나게 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