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미국 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에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대중제재법을 추진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퍼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5.38 포인트, 0.27% 내려간 2만4180.30으로 폐장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61 포인트, 0.04% 반등한 9835.71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대중제재법안은 코로나19 확산 경위를 중국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경우 제재를 발동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7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0.32%, 유방보험 1.44%,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09% 내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0.75%, 중국공상은행 0.20%, 항셍은행 0.74%, 차타드 은행 1.43% 각각 하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0.95% 밀렸다.
반면 홍콩교역소는 1.19%, 중국 생활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45% 크게 올랐다.
석유주 중국석유화공은 0.27%, 중국해양석유 0.12% 상승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은 2.74%, 2.07% 뛰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1.5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84% 올라갔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35억3700만 홍콩달러(약 16조3578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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