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4월 들어 대폭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공업신식(정보)화부 산하 중국신식통신연구원이 전날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4월 국내공장에서 판매업자에 출하한 스마트폰이 4078만2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7.2%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4월 출하량은 3480만대이다.
4월 스마트폰을 포함한 중국 휴대전화 판매량은 4172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증대했다.
매체는 화웨이(華爲) 기술 등 중국 메이커와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의 현지 판매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신식통신연구원은 이번 통계에선 지난 수년간과는 다르게 안드로이드형 스마트폰 비율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그간 안드로이드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애플의 중국 내 판매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했다.
카날리스와 IDC,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등 시장조사 회사의 분석으로는 애플은 1분기 중국 출하량이 한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관측했다.
화웨이의 1분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안드로이드형을 생산하는 Oppo, Vivo, 샤오미(小米)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출하량이 두 자릿수 격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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