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방송인 홍석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0.05.11.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1/NISI20200511_0000525480_web.jpg?rnd=20200511181008)
[서울=뉴시스]방송인 홍석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성소수자 연예인인 홍석천을 향한 네티즌들의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홍석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살펴보면 '성 소수자들에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인스타그래머들의 요구가 잇따른다. 이러한 요구와 목소리에 반박하는 이용자들도 있어 홍석천의 SNS에서 이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홍석천이 우리나라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사진에는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인스타그래머는 "이런 것보다도 게이모임에 관해 한 마디 해주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표현하더니, 게이모임과 관련해서도 한 마디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 'm*****'은 '아저씨 게이클럽에 대해 입장 표명 해주세요'라고 달았고 이용자 'd*****'는 '예전에 신천지에 쓴소리한 것처럼 성소수자들에게도 쓴소리 부탁한다. 홍석천의 한 마디가 영향력이 있으니까. 자진해서 검사 다 받고 동선 공개해서 죽기 전에 좋은 일 한 번 하라'고 했다.
이외에도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 달라', '챌린지 참여한 만큼 행동으로 이태원 코로나 관련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목소리에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비난 목소리를 낸 이용자들을 향해 '사이버불링이란 생각이 들지 않나. 그렇게 코로나랑 사회 보건 신경 쓰는 분들이 이런 건 생각 못하는가 보다. 무작정 비난만 하는데 누가 자진해서 검사 받겠나. 지금 문제는 코로나 확진자의 성 정체성이 아니라 신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동선을 공개하겠다는 정부와 언론에서 대놓고 게이라고 명시하면서 논점을 흐려놓고 혐오를 조장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w*****'는 '여기 와서 홍석천씨한테 입장표명을 하라는 둥 뭐라 그러는 이유가 대체 뭔가. 홍석천씨도 그냥 한 사람일 뿐이다. 성소수자 연예인이면 그 짐을 혼자 다 짊어져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라고 꼬집었다.
홍석천은 앞서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을 당시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견해를 피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이태원 사태 상황에서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이태원'과 '동성애'라는 연결고리로 홍석천을 향한 일방적 비난을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첫 환자 신고 5일 만에 86명으로 늘었다. 클럽 방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2차 감염 사례가 23명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 중 30명은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는 12일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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