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대책에 올해한도 절반 이상 소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친 올해 1~4월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액이 1조9000억 위안(약 326조8950억원)에 달했다.
신화망(新華網)과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은 11일 중국 재정부 통계를 인용해 1~4월 지방채 발행고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자금 수요로 이같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중 신규 발행이 1조6600억 위안으로 2020년 발행한도의 58.4%에 상당하는 것이다. 일반채권 신규 발행은 5104억 위안으로 발행한도의 91.5%에 이르렀다.
4월 지방채 발행액은 2868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중 1202억 위안은 신규 발행이고 나머지 1666억 위안 경우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재정부는 전했다.
또한 1~4월 대형 인프라 사업 등 자금을 조달하는 특별채 발행액은 1조1500억 위안으로 금년 특별채 발행한도의 50.3%에 달했다.
4월 한달 동안 내놓은 특별채는 693억 위안(11조9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정부는 지난달 말 국무원 비준과 전인대 상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정부 특별채 전도 발행한도를 1조 위안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방정부가 작년 12월 발행한 채권액은 379억9000만 위안으로 4월의 절반 수준이었다.
2019년 지방정부의 채무 차환액이 173억20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방정부의 채무잔고는 12월 말 시점에 21조3100억 위안으로 중앙정부가 정한 작년 한도 24조800억 위안으로 약간 밑돌았다.
또한 지방정부의 인프라 자금 조달을 위한 특별채 발행잔고는 12월 말 시점에 9조44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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