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공 변종 합성

기사등록 2020/05/07 04:19:03

"연구위한 전염성 바이러스 제공에 도움될 것"

[서울=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서울=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위스 베른 대학의 과학자들이 맥주 효모와 함께 완전히 합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을 만들어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학의 외르크 요레스와 폴커 티엘 연구원은 지난 4일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공 바이러스 합성으로 임상 샘플에 접근할 필요 없이 보건 당국과 진단 실험실에 전염성 바이러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 바이러스는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독일 뮌헨의 환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와 같은 염기서열를 갖고 있다.

이론적으로 생물 공학자들은 게놈의 완전한 순서를 알면 생명체를 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놈 배열이 단순한 몇몇 간단한 유기체들만을 합성할 수 있을 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게놈의 길이가 다른 대부분의 바이러스보다 길어 합성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티엘과 요레스는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에라는 효모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았다. 맥주 효모라고도 알려진 이 균주는 포도주, 맥주, 빵을 만드는데 사용돼 왔다.

합성된 바이러스 변종은 실제 바이러스처럼 세포를 감염시키지는 못했지만 과학자들은 전기를 이용해 인공 바이러스를 세포에 주입해 바이러스 감염 효과를 모방할 수 있었다. 일단 세포에 주입되자 인공 바이러스 역시 복제하고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이들은 효모 기반 기술로 염기서열 데이터를 얻은 후 일주일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발한 변종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립생물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6일 현재 총 5771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돌연변이는 백신과 치료 개발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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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공 변종 합성

기사등록 2020/05/07 04:1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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