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협력하게 해야…美 국민에 고소 허용할 수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 조사 압박용 대중국 제재를 제안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연구소 발원설 관련 향후 조치 질문에 "중국이 우리를 자국과 연구소에 들여보내고 국제 사회와 함께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내도록 하기 전까지 중국을 제재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조사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며 "그들이 협력하게 만들기 위해 제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한 화난 수산시장을 겨냥, "그들은 수산시장을 닫아야 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이 조사에 협력하고 시장을 폐쇄할 때까지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인 개개인이 손해와 관련해 중국을 고소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코로나19 세계적 확산과 관련해 중국이 값을 치르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자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 왔다. 최근 들어선 우한 화난 수산시장이 아니라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감염원이 유출됐다는 주장을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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