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인·청년 협업 '세운메이드' 14개 제품 소셜 펀딩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등 세운상가 인프라를 활용해 총 14개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화 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해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시는 오는 7일부터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s://tumblbug.com/)를 통해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다시세운: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

선보이는 제품 14개는 지난해 '다시세운: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6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8개로 구성돼 있다.

제품은 ▲메아리(The Spread) (SOOBEE) 자체만의 특수한 결합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마음대로 위치를 조성하고 배열하여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조명▲사랑방 2020_빛그릇 (Design OWNN)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조명 2종.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비비티)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와 MP3플레이어를 재미있는 뉴트로 기기 ▲SULA(아몬드 스튜디오) 막걸리와 전통주를 위한 금속 테이블 웨어 ▲KNOT (어보브 스튜디오) 장인이 만든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원모어랩 보틀 살균기 (원모어랩) 어떤 음료 병에든 끼워서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캡형 살균기 ▲뮤직 캔들(아트엘이디) 양초에 불을 붙이면 음악이 재생되는 장식소품 등이다.

다시세운:세운메이드 기획전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도 다시세운:세운메이드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세운상가 제품들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것"이라며 "세운상가 기술장인과 청년메이커들의 협업을 통한 도심 제조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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