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대학 정상운영 촉구…"나라 되돌려놔야"
부통령은 마스크 미착용 해명 "썼어야 했다"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코로나 19로) 75만명, 80만명부터 10만명까지의 사람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몇 주전에는 코로나19 미국 사망자 수를 최대 6만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이 곧 다시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하며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는 전제로 "공원, 해변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와 대학이 가을에는 정상 운영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돌아가기를 원한다. 우리 나라를 되돌려놔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초반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지는 상황을 막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최소한 120만명, 140만명, 150만명을 잃을 수 있었다. 최소한으로 말이다. 아마도 더 많이, 220만명이 넘을 수도 있었다(If we didn’t do it, the minimum we would have lost was a million two, a million four, a million five, that's the minimum. We would have lost probably higher, it's possible higher than 2.2 million)"이라고 말했다.
어떤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경제 활동 재개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주지사들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그는 6월 중순까지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버지니아주를 비난했다. 또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대통령 주재 화상회의에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다가 나중에야 연방정부에 대해 불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주지사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한 주지사는 한 명도 없었다"며 "그러다가 갑자기 당신은 그(휘트머 주지사)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미네소타주 마요 클리닉을 방문할 당시 혼자서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적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마요 클리닉에서 마스크를 썼어야 했다. 그리고 나는 인디애나주에 있는 인공호흡기 공장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썼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사실상 정지했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했던 연방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4월30일로 끝났다. 이후 여러 주가 제한적으로라도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앨라배마주의 경우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4월30일 위생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조건으로 모든 소매점과 해변 등을 재개장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4월30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실내 체육 시설이 오는 4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은 11일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손님을 받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3월19일 시한이 없는 자택대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는 일부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까지 "몇 주가 아니라 며칠"이 남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자택대기 명령은 4월30일 끝났다. 4일부터 일정 간격을 두면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다. 술집, 체육관, 미용실, 영화관 등은 여전히 문을 닫아야 한다.
조지아주는 이미 4월24일 비필수 시설 운영 금지 조치를 완화해 체육관, 미용실, 네일숍 등의 운영을 허용했다. 술집과 나이트클럽은 폐쇄된 상황이다. 의학적으로 약하고 나이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택대기 명령은 6월12일까지 시행된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4시15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만8421명, 사망자는 6만860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코로나 19로) 75만명, 80만명부터 10만명까지의 사람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몇 주전에는 코로나19 미국 사망자 수를 최대 6만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이 곧 다시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하며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는 전제로 "공원, 해변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와 대학이 가을에는 정상 운영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돌아가기를 원한다. 우리 나라를 되돌려놔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초반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지는 상황을 막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최소한 120만명, 140만명, 150만명을 잃을 수 있었다. 최소한으로 말이다. 아마도 더 많이, 220만명이 넘을 수도 있었다(If we didn’t do it, the minimum we would have lost was a million two, a million four, a million five, that's the minimum. We would have lost probably higher, it's possible higher than 2.2 million)"이라고 말했다.
어떤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경제 활동 재개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주지사들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그는 6월 중순까지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버지니아주를 비난했다. 또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대통령 주재 화상회의에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다가 나중에야 연방정부에 대해 불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주지사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한 주지사는 한 명도 없었다"며 "그러다가 갑자기 당신은 그(휘트머 주지사)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미네소타주 마요 클리닉을 방문할 당시 혼자서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적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마요 클리닉에서 마스크를 썼어야 했다. 그리고 나는 인디애나주에 있는 인공호흡기 공장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썼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사실상 정지했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했던 연방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4월30일로 끝났다. 이후 여러 주가 제한적으로라도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앨라배마주의 경우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4월30일 위생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조건으로 모든 소매점과 해변 등을 재개장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4월30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실내 체육 시설이 오는 4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은 11일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손님을 받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3월19일 시한이 없는 자택대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는 일부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까지 "몇 주가 아니라 며칠"이 남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자택대기 명령은 4월30일 끝났다. 4일부터 일정 간격을 두면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다. 술집, 체육관, 미용실, 영화관 등은 여전히 문을 닫아야 한다.
조지아주는 이미 4월24일 비필수 시설 운영 금지 조치를 완화해 체육관, 미용실, 네일숍 등의 운영을 허용했다. 술집과 나이트클럽은 폐쇄된 상황이다. 의학적으로 약하고 나이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택대기 명령은 6월12일까지 시행된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4시15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만8421명, 사망자는 6만860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