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평가 어떻게…"방역망 내 발생률 등 판단"

기사등록 2020/05/03 15:20:23

2주간 평균 환자·감염경로 미분류 비율·집단 발병 규모 등

정은경 "수치는 참고 위한 지표…관리 가능한지 종합 판단"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4.2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4.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45일간 이어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환자가 방역망 안에서 발생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에 대해 "다양한 평가 요소들을 가지고 평가를 하고 그런 평가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험도에 대한 부분들을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2일부터 이달 5일까지로 45일간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할 때 그 기준이 되는 건 질병관리본부가 잠복기를 고려해 내놓는 최근 2주간의 국내 위험도 평가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45일간 총 3차례에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해 오면서 '하루 확진 환자 50명 이하', '감염 경로 미분류 사례 비율 5% 이하' 등을 거리 두기를 통한 목표로 제시하고 '신규 환자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생활방역 전환 기준으로 언급해왔다.

이런 기준 외에도 방역당국에선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2주간 평균 환자 수와 ▲감염 경로 미분류 사례 비중은 기본이고 ▲해외 유입과 지역 감염 비율 ▲집단 발병 규모 ▲방역망 안에서의 발생 비율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따진다.

특히 수치 외에도 방역망 안에서 환자가 발생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해외 입국자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환자가 10명 확인됐더라도 이는 모두 방역망 안에서 관리가 가능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검역이나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등을 통해 방역당국 관리 중 발생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대구 사례처럼 접촉자가 아닌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자나 의료기관 외래환자 등은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수치를 (하루) 총환자 수 50명 (이하), 미분류 사례에 대한 비율 5% (이하)를 제시한 바 있지만 참고하기 위한 지표"라며 "현재 우리가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느냐 하는 기준으로 위험도에 대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전체 127명 중 해외 입국자가 90명으로 68.2%를 차지했고 그 접촉자 등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1명(0.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명(9.4%), 선행확진자 접촉 11명(8.3%), 지역집단발병 9명(6.8%) 등이었고 기타 조사 중인 사례는 이날 대구 확진자 3명 포함 총 9명으로 6.8%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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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평가 어떻게…"방역망 내 발생률 등 판단"

기사등록 2020/05/03 15:20: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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